지난 28일 정부를 비롯해 국회, 전라남도, 교육청 등의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가 이뤄진 가운데 지난해 선출된 지역 공직자들의 재산이 대체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난해 보궐선거로 당선된 서삼석 국회의원은 13억 3973만원을 신고했다. 재산내역을 살펴보면 서 의원은 배우자 앞으로 서울 성동구 아파트를 비롯해 전세(임차)아파트, 모친 앞으로 광주 아파트, 장녀 앞으로 무안읍 아파트 등 14억9900만원을 신고했다. 또 예금은 본인 앞으로 1억3200여만원, 배우자 앞으로 2억2679만원 등 4억3470여만원을 신고하는 등 지난해보다 1억3413만원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8억1900만원이 늘어난 16억93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소유 예금이 늘어난 이유는 선거비용 보전으로 급여 저축이 늘었고 선거비용 보전에 따라 채무상환 2억원의 채무도 감소해 증가폭이 더 커진 이유다. 
장석웅 전남교육감은 신고한 재산총액이 1억638만원으로, 종전 마이너스 2억4700만원보다 3억4645만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13지방선거 출마로 수억원의 빚을 떠안았으나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면서 채무액이 종전 4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3억5000만원이나 감소한 것이 재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전동평 군수의 재산은 14억88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377만원 가량이 상승했다. 이는 근로소득 저축 및 보험납입 증가 등으로 본인 채무중 일부를 상환함으로서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군수는 본인 앞으로 삼호읍에 아파트, 장녀 앞으로는 서울 동대문구에 전세 임차권 등 건물 1억3100만원을 신고했고 본인과 아내, 모친, 장녀, 차녀 명의의 예금 2억8700여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모친 명의의 학산과 미암 일대의 토지 1억3100여만원을 비롯해 채권 15여억원 등 총 16억5600만원 상당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승희 도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아파트를 비롯해 본인 명의의 영암읍 역리 건물 등 총 4억2700만원 가량의 건물과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8593만원등 총 1억7854만원을 신고했고 재산 총액은 지난해보다 3369만원 가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라미 도의원은 본인 명의의 삼호읍 현대사원아파트와 무안군 오피스텔 분양권, 삼호읍 중흥S-클래스 등 5714만원의 건물재산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의 예금 2억623만원, 채무 4889만원 등 2억2358만원을 신고해 지난해보다 852만원 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신고했다.
영암군의회 의원으로는 조정기 군의장이 본인 명의의 학산면 일대의 대지와 답, 전 등의 대부분이 지가상승함에 따라 지난해보다 1억3167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군의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박영배 의원은 지난해보다 3억1461만원이 증가한 13억2728만원을 신고했다. 
또, 유나종 군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토지 9967만원, 배우자 명의의 신북 단독주택 5760만원 등을 신고했으나 지난해보다 재산 총계에서는 4445만원 가량이 줄어든 6억4211만원을 신고했다. 박찬종 의원은 본인명의의 영암읍과 덕진면 일대 토지의 지가상승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1억1851만원이 증가한 3억1450만원을 신고했고 강찬원 군의원은 예금이자 및 공시지가 변동으로 인해 939만원이 증가한 2억2718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고천수 의원은 총 재산을 6억6038만원을 신고했으나 지난해보다 4071만원 감소했고 노영미 의원도 지난해 1181만원이 줄어든 3억8159만원을 신고했다. 또 김기천 의원은 정기예탁 만기 및 저축 등의 이유로 지난해보다 56만원 가량이 늘어난 1억2353만원 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