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차와 홍차의 향기로움으로 가득한 cafe 빛들. 오는 21일 영암읍 중앙로 구 영암내과 옆 약국자리에 정식오픈을 하는 이곳은 최진주 씨와 최진미 씨 자매가 지역에서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수제 꽃차와 홍차를 판매하는 곳이다.
언니인 최진주 씨는 홍차티마스터 자격증을 취득할 정도로 홍차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그저 차를 우려마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홍차를 어느 정도 우려내었을 때 가장 맛있고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는지, 각 차마다 어울리는 디저트에는 어떤 종류가 있는지 등을 배워 카페를 찾는 손님들에게도 홍차와 차에 대한 문화를 함께 제공한다. 또한 일반적인 홍차에서 끝내지 않고 각각의 향기를 머금은 홍차까지 준비해 손님들이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동생인 최진미 씨의 아이템도 남다르다. 식용이 가능한 생화를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한 후 직접 세척부터 손질, 건조까지 마무리해 손님들에게 제철에 맞는 꽃마다의 효능을 살려 향기를 가득 담아 제공한다. 또한 딸기와 장미, 생강, 레몬 등의 신선한 재료로 직접 청을 담갔다.
생딸기로 담은 청은 우유와 함께 갈아 신선한 딸기우유로, 생화의 장미와 착즙상태로 담은 레몬, 생강청은 여름철 시원한 에이드와 겨울철 따뜻한 라떼로 탄생시켜 제공하고 벚꽃의 계절 봄에는 직접 벚꽃으로 청을 담아 찻잔에 담아낸다.
최 자매의 아이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에그타르트, 마들렌, 다쿠아즈, 영암무화과를 이용한 파운드케이크 등 각 차에 맞는 디저트를 직접 베이킹해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며 모든 메뉴에 최 자매의 정성과 노력을 담아 제공한다.
최진주 최진미 자매는 “많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목적은 아니다”며 “찾아오는 손님 한 분 한 분과 소통하며 그저 차를 마시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진 과정과 차에 관한 이야기, 차 문화 등을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