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군서면 모정마을이 문화·복지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매년 열리는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는 시·군 및 마을간 선의의 경쟁과 학습을 유도하는 한편 사업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해 행복하고 활력 넘치는 마을만들기 붐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올해 다섯 번째 개최되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 3000여개 마을이 참여해 시·도 예선과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2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영암군은 지난 5월부터 평가 및 발표자료 작성, 퍼포먼스 준비 등을 통해 전라남도 대표로서 출전하게 됐다. 콘테스트 참여를 위해 모정마을에서는 김환영 이장, 김창오 한옥마을 추진위원장 등 주민 100여명이 함께 실내체육관 등에서 연습에 매진했으며 문화·복지 분야에서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군서 모정마을은 사계절 축제를 비롯한 마을의 각종 문화 활동과 이를 토대로 향후 마을발전 비전 등을 발표해 심사위원 및 관객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모정 전통줄다리기를 주제로 마을 주민들이 참여한 퍼포먼스 무대를 펼쳐 심사위원과 관객들의 갈채를 받았다.
전동평 군수는 “모정마을은 지역에서 전통적인 충효사상과 주민공동체 활동을 바탕으로 풍물놀이와 한옥체험, 마을벽화와 차문화, 연꽃축제, 봄이팝나무 축제, 겨울대보름 축제 등 다양한 축제문화를 맛볼 수 있는 창조적인 공동체 마을”이라며 “올해부터 창조적마을 가꾸기 사업으로 5억원을 투입해 모정마을을 농촌관광을 대표하는 영암의 농촌체험마을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