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월출산의 이름을 건 메밀전문점이 서울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전국 입맛 잡기에 나섰다.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위치한 하나로클럽 내에 영암 월출산 기찬메밀전문점을 개장했다. 양재 하나로클럽은 서울의 강남권에 위치해 수천억원의 매출과 많은 유동인구를 가진 전국 하나로마트의 대표격인 대형마트로서 알려져 있는 곳으로 이번 매장이 문을 열게 됨에 따라 영암의 메밀에 대한 인지도도 상당히 올라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매장이 오픈하게 된 것은 박도상 조합장이 직접 서울을 오가며 농협유통 이숭현 대표를 끈질기게 설득해 요청한 것으로 입점을 받아내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조건의 계약까지 성사시켰다는 후문이다.
특히 영암농협은 지난 4월 기찬장터 내에 기찬메밀전문점과 농특산물판매센터를 오픈한지 6개월여만테 서울에 2호점을 내는 등 본격적인 영역확장에 나서면서 지역의 메밀산업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해냈다는 평가이다.
한편, 영암농협은 이번 달 천황사 들녘 110ha에 메밀파종을 모두 마치고 10월 개화를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천황사 메밀경관단지가 본격적으로 조성 되고, 망호리 농산물 가공공장이 가동되며, 농특산판매센터·메밀전문점 운영이 자리잡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되감에 따라 영암농협이 준비해온 6차산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