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민선 7기 광역단체장과 민선 4기 교육감 가운데 각각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교육감이 비교적 잘한다는 긍정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7~31일 광역 시도별로 500명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 포인트), 김영록 전남지사의 직무수행 지지도는 61.8%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 61.1%, 최문순 강원지사가 60.8%로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어 6ㆍ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7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를 집계한 결과에서 김 도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77.1%를 득표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서 61.8%로 15.3%가 하락했으나 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 도지사가 타 시·도지사에 비해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고 선거 이후 김 지사에게 투표했던 주민 중 일부가 지지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또 민선 4기 시·도 교육감 지지도에서는 김승환 전북교육감이 61.2%로 1위, 장석웅 전남교육감이 58.8%로 2위, 설동호 대전교육감이 51.1%로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전국 광역 시·도교육감 긍정평가는 45.2%로, 부정평가(32.0%)보다 13.2%포인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된 시·도교육감 에서도 장석웅 교육감은 임종식 경북교육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38.4%의 득표율을 올렸던 장 교육감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보다 20.4% 더 높은 58.8%의 지지율을 얻어 주민지지확대지수 153.1점을 기록해 임종식 경북교육감(161.3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 상승폭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고,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