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 세팍타크로 선수권 대회가 영암에서 7일간의 열전을 끝마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대회는 대한 세팍타크로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전남세팍타크로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3개 종목에 47개팀 선수 및 임원 500여명이 참여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대회는 더블 이벤트(2명)와 레구 이벤트(3명), 쿼드 이벤트(4명) 등 3개 부문에서 고등부, 일반부, 대학부가 경기를 치렀다. 가장 많은 22개 팀이 실력을 겨룬 레구 이벤트 고등부(남) 종목에서는 부산체고가 1위를, 고등부(여)는 서천여고가 1위를 차지했다. 
레구 이벤트 일반부(남)에서는 경북도청, 일반부(여)는 부산환경공단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더블이벤트 고등부(남)에서는 부산체고, 고등부(여)에서는 순천전자고, 중등부(남) 율곡중, 중등부(여) 대흥중가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으로 쿼드 이벤트 종목 일반부(남)에서는 부산환경공단, 일반부(여)는 인천시체육회, 대학부(남)에서는 경희대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각 종목별 최강팀이 가려졌다.
군에 따르면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1.5m높이의 네트를 사이로 두고 펼쳐지는 화려한 발기술과 족구와 비슷해 보이지만 묘기를 연상케하는 역동적이고 스피드 있는 플레이로 보는이의 눈을 사로잡는 전국 세팍타크로대회가 지역에서 개최돼 500여명에 달하는 선수와 응원단이 다녀가 숙박, 식비 등 약 1억8400여만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
특히 영암읍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숙박업소는 대회 개최 전부터 예약 접수를 마친 곳이 많았으며 대회기간 내내 식당과 편의점 등 지역 골목 상권 곳곳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군 관계자는 “전국 세팍타크로대회가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돼서 다행이고 영암군을 방문한 선수 및 가족 분들이 좋은 기억과 추억을 남긴 대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