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지난 9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내 초·중 7개교 29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체육 지역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찾아가는 씨름교실을 운영했다. 
‘소중한 우리의 전통, 앞으로도 길이 빛날 우리의 문화’를 주제로 한 찾아가는 씨름교실은 영암 학생들이 우리나라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가짐과 동시에 학교생활 속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찾아가는 씨름교실은 전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씨름부가 있는 세한대학교와의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교체육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씨름교실에 참가한 학생들에게도 매우 큰 호응을 얻었다.
씨름교실에 참여한 미암중 윤진선 학생은 “씨름의 역사를 배우면서, 그동안 관심을 갖지 않았던 우리의 전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씨름교실을 통해 배운 씨름기술을 활용하여 친구들과 직접 씨름을 해 볼 때에는 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고, 씨름의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임 교육장은 “찾아가는 씨름교실을 통해 영암의 아이들이 우리나라 전통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체육 전문인을 활용한 지역사회 체육활성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학교 체육활동 활성화와 더불어 아이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