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 출신 향우 자녀인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상 최고의 스코어 카드를 적어내며 골프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9일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 앳 오나이다 골프장(파 72)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 4라운드에서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 9언더파, 2라운드 7언더파, 3라운드 8언더파, 4라운드 7언더파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를 친 김세영은 여유 있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번 홀을 버디로 시작한 김세영은 5, 6, 9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내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김세영은 후반에도 3타를 줄여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통산 7승을 일궈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20위에 올라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김세영은 그 기세를 이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2주 연속 우승에 개인 통산 8승을 노린다. 한편 김세영은 신북면 유곡리 닭실마을이 고향인 김정일씨의 장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