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발생한 미니버스 사망사고와 관련해 6·13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잇따라 논평을 내고 애도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김영록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지난 2일 사망자 빈소가 마련된 영산포제일병원 등지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김 후보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마음 그지없다”며 “불의의 사고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유가족께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부상자들의 쾌유도 함께 빌었다.
그는 “해마다 영농철이면 70이 넘으신 어르신들께서 함께 일을 다니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분들을 태운 운송차량의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과속과 승차인원 초과 등이 주된 원인이고 안전벨트 미착용 같은 안전의식 미비로 인해 피해가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철저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민중당 이성수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도 지난 2일 사고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참사는 오늘날 농업 농촌, 농민의 가슴 아픈 현실이다”며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어 왔지만 이렇게 사고가 발생하고 나니 안전예방 행정이 제대로 그리고 시급하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다시한번 뼈저리게 느끼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60~80대 여성 농민이자 어머니들의 희생, 농민들의 평생 희생과 가혹한 착취를 이제는 끝내야 한다”며 “정상적인 나라는 가장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부터 바뀌어야하며 신속히 사고원인을 밝히고 대책도 마련하길 당부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