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축제이자 4회 연속 대한민국 유망축제에 선정된 2018영암왕인문화축제가 93개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채비에 들어갔다.
지난 7일 영암군청 내 도선실에서는 지난 1월 향토축제추진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2018영암왕인문화축제 실행계획을 실과소별 관계자 및 지역기관 및 사회단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자리에서 군은 올해는 영암 방문의 해이자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는 연도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왕인의 빛! 소통·상생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4월 5일부터 4일간 펼쳐지는 2018왕인문화축제에 만반의 준비를 기해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확정된 주요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4년 연속 문화관광 유망축제에 선정된 명성에 걸맞게 세계화를 목표로 정체성이 뚜렷한 명품 프로그램 구성, 2018 영암 방문의 해 및 국립공원 월출산 지정 30주년 기념 기획행사 추진, 외국인 유치 콘텐츠 확대, 영암전통문화 보존·계승과 지역민 축제문화 정착, 아름다운 경관 ‘벚꽃테마’를 활용한 프로그램 기획, 관광객 중심의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 확충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채롭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특히 올 축제에서 가장 눈여겨 볼 프로그램은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로써 왕인박사의 행적 중 상징적 사실인 도일의 역사를 완성도 높은 뮤지컬로 전면 개편하였고 상대포 환송 뮤지컬을 신설하였으며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대형 거리 퍼레이드로 연출하는 등 축제의 주제를 참신하게 구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4월 6일과 4월 7일 양일간 유적지 내에서 미니퍼레이드 왕인행차를 진행하여 퍼레이드의 사전 분위기를 고조시킴으로써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에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
또한 축제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왕인박사 추모 한시백일장을 신설하였고 제4회 전국 천자문·경전 성독대회 참가자 범위를 늘리는 등 왕인문화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강화하였으며, 백제시대의 문화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백제 차문화 시연회 & 토크콘서트와 백제문화 체험마을 등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세대별로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을 확충한다. MINI 키즈파크, 어린이 극장 ‘왕인판타지랜드’, ‘4월愛 벚꽃 프로포즈’, ‘성담 벚꽃 데이트’, ‘사랑의 자물쇠’, ‘氣운센 장사 페스티벌’ 등 어린이, 가족, 연인, 어르신 등 남녀노소 불문하고 마음껏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관광객에게 인기있는 월출산 生氣체험, 氣찬건강 내 몸 바로알기 체험, 氣찬묏길 트레킹 체험 등 건강관련 프로그램과 세계 의상 및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며 매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구림마을 자전거탐방 등의 프로그램도 내실있게 준비하는 등 축제장의 효율적이고 재미있는 관람을 배가시킬 것이다.
또 공연행사로는 도포제줄다리기,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을 시작으로 영암교육 가야금연주단 및 왕인 전통연희단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2018 영암 방문의 해와 월출산 국립공원 지정 30주년을 맞아 기획하고 있는 대형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이승환의 드림콘서트’와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하게 될 ‘Feeling 뮤직쇼’ 등은 관광객의 문화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왕인문화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3개 국어 포스터·리플릿을 제작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진행하고 왕인박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본관광객과 크루즈관광객을 대폭 유치하는 한편 영자월간지와 연계하여 주한외교대사들을 확대 초청할 계획이다.
이밖에 소득창출형 축제로 발전해 나가기 위해 향토음식판매관을 고급화하는 한편 왕인을 테마로 한 왕인愛 민속체험, 천자문 놀이마당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축제관계자는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무척 기쁘면서도 책임감이 무겁다”며 “올해 왕인문화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 및 지역민과 합심하여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