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영암군에 기록적인 한파와 많은 눈이 내렸으나, 군과 주민들의 신속한 대처로 큰 불편을 겪지 않았다.
앞서 군은 4일 연속으로 내린 폭설(28cm)로 인한 결빙구간 제거하기 위해 전 직원 24시간 비상근무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고, 지역 주민들도 내 집 앞은 내가 치운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른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동참했다.
특히 군은 기상특보 발효와 함께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난알림문자를 신속히 전송, 폭설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했고, 차량통행이 많은 큰 대로변이나 주간선도로 및 고갯길, 혼잡한 도로는 군에서 보유중인 제설차량 6대를 동원 염화칼슘 300톤 가량을 살포했다. 
또한, 11개 읍·면자율방재단은 시가지도로나 이면도로, 마을진입도로, 골목길 등 군 행정지원이 어려운 지대를 트랙터를 동원해 제설작업을 진행하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고  주·정차 지역에 쌓여있는 눈덩이, 얼어붙은 노면바닥 등도 중장비 50여대(덤프트럭, 백호우)를 투입해 중심시가지 도로기능을 단시간 내 회복시켰다.
영암읍 거주 주민 이모 씨는 “과거에는 눈만 오면 시내도로가 결빙상태로 3~4일 동안 고생했는데 이렇게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실시한 적은 본적이 없다”고 격려의 말을 남겼다.
전동평 군수는 “폭설이 내렸음에도 주민들의 참여와 읍·면자율방재단의 솔선수범하는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6만 군민이 행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하고 살기 좋은 영암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