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다문화가족 의료지원 사업’이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지난 10일 영암군과 영암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대상자 모집과 진료장소를 제공하고 중앙대병원·KRX국민행복재단에서 봉사 인력투입 등 진료소 운영을 주관으로 열린 이번 사업은 센터 및 아이돌보미 이용 가정 중 다문화 및 한부모 가족 등의 건강 증진을 위해 150여명이 사전 접수를 받아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센터에서는 사전 접수된 대상자들을 시간대별로 나누어 접수시간을 안내하여 검진 당일 혼잡을 피하는 운영의 묘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실시한 의료지원 사업에는 중앙대병원의 내과, 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과 등의 의사, 간호사 및 의료기사, 약사, 사회복지사 등 22명의 전문인력이 문진과 근·골격계 X-ray, 심전도, 초음파, 면역 혈청검사, 일반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암관련 검사, 심리검사 등의 검사를 진행하였으며 결과에 따라 유소견자로 진단된 경우 확진을 위한 정밀검사 및 치료비도 지원된다. 그리고 다문화가정 구성원 중 중증질환이 예상되는 대상자는 종합정밀검사검진과 결과에 따라 중증질환 치료비도 지원될 예정이며 결과는 서면으로 개별 통보 예정이다.
검사에 참여한 한 이주여성은 “친정어머니가 몸이 아파 걱정이 되었는데 말이 통하지 않아 병원 방문도 어려웠으나 센터 선생님의 도움으로 통역과 검진이 한 번에 이루어져서 너무 고맙다. 검진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