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지난 5일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농업용수 개발과 급수작업 등 단계별 대책을 마련하고 가뭄피해 최소화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내 읍·면장을 긴급 소집해 가뭄대책 추진상황 점검 및 향후대책 등을 논의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강수량은 124.4㎜에 불과해 지난해 같은 기간 453㎜에 비해 37.6%에 그쳤다. 이와 함께 관내 227개소 저수지의 저수율도 평균 50.1%까지 떨어졌고 영암 지역 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도 뚝 떨어져 군 관리 저수지 88개소의 경우 50.0%, 농어촌공사 관리 저수지 139개소의 경우 50.2%의 저수율을 각각 나타나고 있는 등 평균 50.1%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관내 논 1만5430㏊ 가운데 1만3115㏊의 논에 모내기가 완료되어 85.0%의 진척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북면 덕산 5㏊, 학산면 묵동 7㏊ 등 12㏊의 논에서 물마름 현상이 발생한 상태다.
군은 지금까지 가뭄대책 추진상황으로 한발대비 양수장 2개소에 7억2300만원을 긴급투입했으며, 11개 읍·면에 수리시설 유지보수비 1억1600만원, 관정개발 5공 6800만원, 신북호동제 물채우기, 신북면 덕산들 중형관정 개발, 가뭄대책 사업비 7000만원 등을 확보해 가뭄 장기화 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어 향후 읍면에서 가뭄대책 관련 긴급 건의된 사항에 대해서 군 예비비예산을 투입해, 양수장비 등을 선제적 구입 및 지원하여 가뭄극복에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할 방침이다. 또한, 농업용수 및 생활용수 등 군민들의 절수운동에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각종 홍보매체를 통해 전개해 나감은 물론 관계기관 및 사회단체 등에도 협조공문 등을 보내 자율적으로 적극 동참하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군에서는 전남도 및 중앙정부에 한발대비 양수장설치 5개소, 관정개발 9개소 등에 필요한 국도비 등 23억원을 조속히 지원 건의와 더불어 인적네트워크 등을 총동원해 조기에 가시화 될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 등을 강구해 나아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