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대표 관광지와 연계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 필요한 ‘월출산 기찬묏길 오토캠핑장’ 조성사업을 앞두고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17일 영암읍 교동 2구 복지회관에서 도시개발과 도시시설팀 최영복팀장 등 군관계자와 교동 2구 주민 및 토지소유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는 캠핑장 조성사업의 목적 및 취지를 설명하고 사업구간의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 및 추진계획 설명 및 주민의견 청취를 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최 팀장은 이달 기찬묏길 오토캠핑장 조성작업에 들어가 12월 말까지 진입도로 개설 및 캠핑장 조성을 완료해 내년 2월 캠핑장 개장하겠다는 향후 추진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했다.
주민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주민들은 편입토지 외 잔여필지에 대한 보상여부를 비롯해 현재 편입된 부지 및 인근 토지는 천수답 농경지로 경작을 위한 농업용수 공급이 어려워 3단 양수작업을 통해 농사를 짓는 실정으로 개발에 따른 방법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졌다.
또 일각에서는 캠핑장 조성에 따른 소음문제나 가족 선산문제로 인한 편입부지에 대한 절대 반대요구와 함께 사전에 주민설명회 참석을 위한 사전 조치가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나온 잔여필지 보상문제는 법 테두리 안에서 잔여지 부분은 매수할 수 있도록 최대한 검토하겠다”며 “캠핑장 조성사업은 교통리 마을을 위한 사업이 아닌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대승적인 이해가 필요하며 최대한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