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식량주권과 쌀 농가의 권익보호를 위해 결성된 (사)영암군쌀생산자협회가 지난 8일 출범해 이를 축하하는 출범식 및 창립총회를 가졌다.
창립총회를 겸해서 열린 이번 출범식에는 각 기관장들과 한국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영암군 농민회 등 많은 단체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 20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출범식에 앞서 쌀 생산 농가의 고충을 담은 다큐멘터리 시청을 통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이후 각계 인사들의 축사와 출범 선언문 낭독 순으로 출범식이 진행됐다.
특히 협회 측은 이날 출범선언문 낭독을 통해 지역 내 농민들의 권익을 보호하기위해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활동계획과 지역을 넘어 국가의 식량주권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를 밝히기도 했다.
출범식에 앞서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회원들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임원 선출의 건’, ‘정관제정의 건’, 이 두 가지 안건에 대해 발의하고 회원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총회를 통해 참석한 회원들의 전원 일치로 양관진 회장, 강대삼 부회장, 김영식 부회장, 박명언 감사가 협회의 임원으로 선출됐으며 정관의 제정안이 확정돼 협회의 조직·활동에 대한 근본규칙이 제정됐다.
양관진 회장은 “쌀은 우리 한민족에게 있어서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우리의 삶을 투영하는 것으로 으뜸가는 가치를 지녔다”며 “우리 민족의 정신과 건강을 지켜온 쌀을 지키고 우리의 식량주권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군쌀생산자협회는 2015년 3월에 (사)전국쌀생산자협회가 창립된 이래, 그해 하반기부터 회원모집 활동을 전개해왔으며 1년여에 거친 준비 기간을 거쳐 출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