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청 씨름단 창단이 영암군의회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 의결만 남겨두고 있어 결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일 영암군의회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씨름단 창단 관련 안건을 심의한 결과 총 5명의 위원 중 찬성 4표, 반대 1표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이로서 씨름단 창단은 8일로 예정되어 있는 3차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씨름단 창단과 관련해 상임위를 통과함으로서 본회의 통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 내년 초에 정식적으로 씨름단 운영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지역 여론이다. 씨름단 창단을 두고 삼호지역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반대여론을 어떻게 해결해 나가냐는 의회를 통과하더라도 숙제로 남겨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군에서는 당초 조례 제4조 2항 인사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한 6명의 위원으로 구성한다는 내용이 추상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위원 중에서 위원장을 선임하고 군의원 2명, 군 공직자 3명, 민간인 10명으로 하는 등으로 조례를 수정했다. 또 조례 제17조 1항에 군수는 단원이 전국체전, 전국규모 대회 등에서 입상할 경우 예산의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으나 포상금관련 조례를 삭제하는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수정을 했다.
이번 조례가 이대로 확정될 경우 2019년 12월31일까지 효력을 갖고 다만, 씨름단 홍보효과 및 성과분석을 통해 연장할 수 있도록 부칙을 마련하는 등 씨름단 운영에 따른 효과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례안을 수정해 본회의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