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로하신 어르신들의 교육환경 제공을 위해 운영된 ‘영암군 왕인대학’이 올해의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왕인대학 수료자 총 95명을 대상으로 종합사회복지관 대강당에서 ‘제12기 왕인대학 수료식’을 가졌다.
지난 7일 왕인대학 수료생 및 관계자 포함 총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날 수료식은 왕인대학 수료식을 축하하기 위해 종합사회복지관 수강생들의 우리 춤 공연과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 학생들이 판굿과 북춤 그리고 판소리와 국악가요을, 태권도학과 학생들의 태권도 시범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학사보고, 수료증 및 개근상 시상, 축사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수료식에서는 학산면 용산리 김정자 어르신 등 20명이 전동평 군수로부터 개근상을 받았으며, 박규상 자치회장 등 3명이 세한대학교 평생교육 정기영 원장으로부터 세한대학교총장 공로상등의 시상이 주어지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행복해지기 위해 하는 좋은 생각은 좋은 행동을 만들고, 좋은 행동은 좋은 습관을 만든다”며 “왕인대학을 통해 이런 행복과 웃음 가득한 즐거운 삶에 도움이 됐길 바라고 아무쪼록 밝아오는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60세 이상 어르신 입학생 118명 가운데 95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왕인대학은 200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12년간 수료생 1,468명을 배출하며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선진 평생교육학습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