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상 기후로 인해 벼 이삭도열병 피해를 입은 벼 재배 농가들에게 적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농업재해보험 대상품목 가운데 벼 도열병이 특약보험으로 추가돼 도열병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영암군에서는 지난해 이삭 도열병으로 피해를 입은 면적이 전체의 약 40%인 6334ha였으며, 피해를 입은 벼 농가만도 3074농가에 이른다고 밝혔다.
벼 이삭도열병으로 인한 피해가 매년 지속돼 왔지만 농업재해보험에서 보장해 주는 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그동안 피해보상을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농식품부가 올해부터 벼 보험 특약사항에 도열병을 특약으로 추가하기로 결정하면서 벼재배 농가들은 보험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보험료를 적게 내는 ‘90%·85% 보장형 상품’을 도입했다. 
반면 보험금 수령 가능성이 적은 ‘70%·60% 보장형 상품’은 보험료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하면서 벼농가의 보험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