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공동대표 현의송·오다 세이지)가 주최하고 서영암농협이 주관(조합장 이재식)하는 ‘신토불이와 지산지소’ 심포지엄이 지난달 28일 학산면 서영암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영암군 전동평 군수, 영암군의회 조정기 부의장,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 김양권 지부장, 영암낭주농협 이재면 조합장 등 로컬푸드에 관심이 많은 농업인 및 농협 임직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부 강의 발표 및 제2부 종합토론회 순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하였다.
오늘 심포지엄은 지역자원을 통해 새로운 사업의 창출과 지역의 농축산물을 이용하여 농어민의 소득향상을 위해 ‘제1주제 고령화사회와 농협의 역할, 제2주제 농업 6차산업화와 과제’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이번 심포지엄 강의 내용을 보면, 제1주제인 ‘고령화사회와 농협의 역할’에서는 일본히로시마 현 농협중앙회 오다 세이지 상무이사의 ‘초 고령화사회에서의 역할’, 일본 슈로대학 다카사키 요시유키 교수의 ‘일본 농촌사회의 변동과 농촌관련정책의 전개’란 주제로 강의를 했다.
제2주제인 ‘농업 6차산업화와 과제’에서는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이금동 연구위원의 ‘일본의 농업의 6차산업화 논의 및 관련 정책 관한 재고’, 한일농업농촌문화연구소 현의송 한국 대표이사의 ‘농업의 6차산업화와 과제’란 주제로 강의를 발표하였다.
서영암농협 이재식 조합장은 향후 ‘농산물 직매장 추진 방안’에 대해 “유통문제 해결, 먹거리 안전성 확보, 소농 등 농촌주민들의 실질적 소득 확보가 가능한가?” “충분한 물량 확보가 연중 가능한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문제 해결이 충촉돼야 한다”면서 “소비자와 탄탄한 신뢰구축을 기반으로 지역 특성을 살린 작목반 단위의 공동생산체계 구축, 공동가공시설 설치, 제철꾸러미 사업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활발한 의사소통의 기회를 통해 강의내용과 함께 공감하고 가치를 높이는 종합토론회에서 “6차산업이나 로컬푸드 직매장 성공을 위해서는 농민이나 농협, 지자체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고 일본은 어떻게 운영되는가?” 대한 조합원의 질의에 대한 교수들의 답변 등 열띤 토론회를 가져 심포지엄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 시켰다.
서영암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앞으로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게 되면 철저한 준비단계를 거쳐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함으로써 양질의 농산물 생산과 유통비용의 절감으로 주민의 건강과 농가소득에 기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