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원장 김한남)은 한가위를 앞두고 지난 21일 관내 노인요양시설을 찾아 위문공연을 가졌다. 이날 공연은 문화원 어르신문화학교의 ‘기찬 풍물패봉사단’과 ‘영암아리랑 신바람 예술단’ 어머니 4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훈재(56, 색소폰), 진무희(41, 하모니카) 씨가 함께 출연했다.
 문화원 위문공연단은 오전에 서호면 정우노인요양원을 찾아 신바람 나는 공연을 펼치고, 오후에는 영암읍 소로원과 덕진면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았다.
 소로원에서 공연도중에는 마침 한가위를 맞이하여 이곳을 위문 방문한 전동평 군수를 맞이하여 자연스럽게 함께 위문행사를 진행 100여명의 참석자가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전 군수는 요양원 봉사자와 요양원 노인들의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영암출신 가수 강진의 ‘달은 밝은데’를 불렀고, 재창곡으로 ‘삼각관계’를 열창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유럽 순방을 다녀왔는데 선진국일수록 노인들이 편히 생활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리영암도 노인들이 행복한 지역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서 문화원의 활동을 칭찬하고 “이처럼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을 문화원이 더 많이 펼칠 수 있도록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원 봉사단 일행은 소로원에 이어 영암노인전문요양원을 찾아 기찬 풍물패 사물놀이, 신바람 예술단의 꼭두각시춤 등을 공연하고, 요양원 어르신들과 함께 어울리는 노래마당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