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졸업시즌을 맞아 영암지역의 각 초·중·고에서 졸업식이 한창이다.
영암지역 초·중·고 졸업식은 지난 6일 시종중을 시작으로 해서 17일까지 초·중·고 34개교 총 1624명이 영광스런 졸업장을 받는다.
학교별로 보면 16곳의 초등학교 가운데 졸업생 수는 467명, 12곳 중학교 595명, 6곳 고등학교 562명이 상급학교로 진학한다.
이번 졸업식은 갈수록 줄어드는 농촌 현실을 반영하듯 10명 미만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학교도 8곳이나 됐다. 
미암초과 덕진초가 각각 4명과 6명으로 영암지역에서 가장 적은 졸업생을 배출했고, 10명 미만도 미암초와 덕진초를 제외하고 초·중·고를 합쳐 모두 6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삼호중과 삼호고 등 삼호읍에 위치한 학교들은 졸업생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곳이 4곳이나 돼 농촌지역과의 차이점을 면밀하게 보여줬다.
영암교육청 관계자는 “면 소재지에 위치한 각 학교들도 학생들이 많이 전학올 수 있도록 학교 보수나 각종 방과 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