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등학교(교장 문영호)는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한 특색 교육의 일환으로 지난 12일부터16일까지 영암 고장의 자랑인 월출산을 등반했다.
이번 등반은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또 100세 시대를 준비하여 건강을 증진하고, 도전해 보는 경험, 친구들과 배려하는 마음, 자연을 관찰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위해 기초 체력이 약한 저학년들은 기찬 묏 길 걷기, 3~6학년 학생들은 월출산-구름다리, 경포대-바람재로 각각 3코스로 나누어 진행됐다.
월출산 국립공원과 협력하여 진행된 이번 월출산 등반은 등반 전 숲 해설사가 함께하여 주위에 보이는 자연환경에 대해 학생들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깃대종인 ‘남생이’와 ‘끈끈이 주걱’을 실제로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은 땀을 뻘뻘 흘리고 힘들었지만 정상에 오르니 상쾌하고 기분이 매우 좋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등반에 참가한 한 학생은 “여름방학 때는 가족과 함께 등반하여 찍은 사진을 학교 사진공모전에 냈고, 이번에는 반 친구들과 함께 월출길을 걸으며 교실 안에서 나누지 못한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 몸과 마음이 힐링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영암초등학교 학생들은 월출길을 오르며 건강을 키우고, 또 산을 내려오며 월출산 환경 정화 활동과 환경보호 안내 표지를 부착하며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를 아끼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경험이 됐다.
한편, 영암초등학교는 걷기와 환경 NATURE 프로젝트 학습을 결합한 ‘월출길 걷기’를 특색교육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학생·학부모·교사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사제공 = 영암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