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국화축제장 내 김창조 야외 공연장에서 가을의 감성을 자극하는 ‘7080 가을이야기’와 신명나는 ‘氣찬골 풍류마당’ 공연이 열렸다.
대중가요, 팝 발라드, 통기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람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준 ‘7080 가을이야기’공연에는 가수 유미랑, 정소희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군산 버스킹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3인조 버스킹밴드 ‘트리플제이’, 광주가요제 금상을 수상한 락 발라드가수 장소영 등 다양한 가수들이 무대를 꾸몄다.
특히 ‘빅사이즈’팀은 미스에이의 수지를 배출한 비보이 댄스팀으로, 디제이와 함께 국악과 현대음악을 접목시킨 퓨전음악을 배경으로 댄스공연을 펼쳐 색다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 ‘氣찬골 풍류마당’은 전통우리가락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한울림 왕인 영희단’의 신명나는 풍류마당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문굿’, ‘길놀이’, ‘삼도사물놀이’ 등 다양한 전통 굿과 풍물놀이를 펼쳐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축제장을 찾은 한 관광객은 “주위에는 멋진 국화들이 흐드러져 있고, 좋은 음악들이 계속 들려 눈과 귀가 모두 즐겁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지금,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