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가 개장 4일 만에 10만여 명의 관광객(영암군 추산)이 몰려오는 등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지난달 29일에는 국화축제 개장 이후 첫 휴일을 맞아 멀리서 찾아온 단체 관람객들의 대형버스로 주차장이 가득 찰 만큼 수많은 관람객이 몰린 가운데 이번 국화축제 개장을 기념하는 개장식 및 축하공연이 열렸다.
개장식 및 축하공연에는 많은 내빈들과 3000여 명의 관중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열려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장을 축하했다.
개장식 이후 ‘MBC 가요베스트’ 방송촬영과 함께 성대한 개장축하공연이 열렸다. 송대관, 박현빈, 조항조, 강진 등 인기가수가 대거 출연한 가운데 수많은 히트곡들을 불러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개장식 및 축하공연 외에도 축제장 일원에 전시된 아름다운 국화들과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국화축제 주 전시장에는 월출산 가을풍경 화훼작품과 분재들을 전시해 상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주 전시장에 전시된 특색 있는 모양의 분재들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월출산 가을풍경 화훼작품 앞은 관람객들의 촬영장소로 인기가 많았다.
가야금산조기념관에는 김창조 선생의 동상을 국화로 꾸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김창조선생의 ‘생가터 모형작’에 관람객이 다가오면 가야금 산조가락이 자동으로 흘러나와 국화와 함께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국화축제는 어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행사와 볼거리도 많이 마련됐다. 주 전시관 외곽에는 ‘국화 키즈 놀이터’가 마련돼 아이들은 워크 볼 안으로 들어가 볼풀 위를 구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행사장 내에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부스에도 흥미를 보였다.
아이들은 전통석궁놀이 체험과 국화 팔찌 만들기 등 여러 부스를 찾아 부모님과 함께 앉아 팔찌를 만들기도 하고, 과녁에 석궁을 쏘기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인문 주변에는 국화캐릭터 옷을 입은 축제요원이 아이들에게 다가가 어울리며 사진을 찍기도 했으며 ‘피카츄’, ‘짱구’, ‘또치’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조형물을 전시해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공연행사와 경연행사도 다양하다. 지난달 27일부터 ‘프린지공연’, ‘우리가락 氣찬음악회’, ‘7080가을이야기’, ‘氣찬골 풍류마당’ 등의 공연행사가 이어졌으며, 오는 5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13일까지 ‘친친클래식 하모니’, ‘진경수셰프 쿠킹쇼’, ‘남도 三色 전국 요리경연대회’, ‘전국 외국인 가요제’ 등 다채로운 공연·경연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해주셔서 기쁜 마음에 힘든 줄 모르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설 안전 및 질서유지에 최선을 다해 즐겁고 신나는 축제분위기를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