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끼와 재능, 선생님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 그리고 학부모의 흥겨운 댄스가 지난 신북중학교 교정을 들썩이게 했다.
학생참여중심의 호산골 한마음 축제를 통해 친구와 선·후배간의 정을 나누고, 잠재된 특기적성을 계발하며 학생·교직원·학부모가 하나 되는 ‘월출 氣 계승 호산골 한마음 축제’ 한마당 잔치가 170여명의 참여 속에 지난 29일 신북중학교(교장 김영길)에서 열렸다.
이날 식전행사로 학생들의 창작UCC 경연대회,  ‘월출 氣’ 계승 개사대회 등이 열려 지역의 얼과 역사를 알아가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자리가 됐다.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선보이는 자리도 열렸다. 이날 오후에는 고교 밴드부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김종남 선생님의 숨겨왔던 멋들어진 색소폰 연주와 방과 후 학교 활동으로 꾸준히 갈고 닦았던 학생들의 가야금, 플룻, 바이올린, 핸드차임 등의 아름다운 선율은 깊어가는 가을만큼 참가자들의 감성을 깊게 자극했다.
또한, 학생들의 다양한 댄스와 노래는 한마당 축제의 흥을 돋우었으며, 자녀들과 마음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함께한 학부모의 댄스공연은 축제를 절정에 이르게 하고 학생들과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행사는 김영길 교장의 “학생들의 情·꿈·끼를 키워가는 참여와 체험 중심의 자기주도적 행복교육을 위해 더욱 더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으로 아름다운 한마당 잔치의 막을 내렸다.
한편, 신북중학교 한마음 축제는 매년 학생들의 교과과정에서 나온 성과물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또는 방과 후 학교를 통해 익힌 다양한 재능과 끼를 표출하고 학부모들과 공유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