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보건소는 중·고등학생 흡연자들이 호기심으로 담배를 접하거나 친구의 권유로 흡연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흡연의 폐해에 대해 학생들과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흡연과 간접흡연이 주는 구체적 피해내용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청소년 흡연을 예방하고자 순회공연을 마련했다.
이번 연극공연은 5개 중학교(낭주중, 삼호서중, 미암중, 삼호중, 영암여중), 5개 고등학교(영암전자과학고, 구림공고, 삼호고, 영암고, 영암여고) 2천 5백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지역내 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교육을 목적으로 7인으로 구성된 ‘파랑새’ 극단의 연극공연은 한준호라는 학생이 가정·친구 등 주위환경 요인으로 인해 담배를 피우게 되고 초기에는 새로운 삶을 맞이한 듯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흡연 및 간접흡연으로 점점 피폐하게 변해가는 준호와 그 가정을 음악과 춤 등을 통해 흡연의 폐해와 간접흡연의 피해를 청소년들에게 전달해 주었으며, 배우와 학생이 담배에 대해 알아보는 퀴즈 시간도 함께 진행 되어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로부터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영암군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담배의 유혹을 물리치고 올바르고 건강한 학생의 삶을 영위하기를 기대한다”며 “흡연 및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