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월출산에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작년에 비해 3~4일 가량 늦어졌으며 단풍 절정기는 2주 가량 후에 찾아오는 것을 감안할 때, 11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낙엽수는 보통 일 최저기온이 5℃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9월과 10월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첫 단풍과 단풍 절정시기도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월출산국립공원 관계자는 “올해 월출산 단풍의 절정기는 11월 10일경으로 예상되며 지난해 절정기였던 11월 4일과 비교해 일주일가량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