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제41회 영암군민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는 ‘제37회 국립공원 월출산 바우제’가 월출산 국립공원 천황사 바우제단에서 열렸다.
영암군산악협회가 주관한 이번 월출산 바우제는 백제와 통일 신라 때 월나악(월출산의 옛 이름)으로 명칭되면서 나라에서 소사를 천황봉에서 지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1980년부터 제1회 제사를 시작, 이번에 제37회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행사는 일정으로 인해 기념식 후 제례를 올리던 기존순서를 바꿔 제례를 먼저 올린 후 기념식을 가지게 됐다. 제례식은 초헌관으로 전동평 군수가, 아헌관으로 우승희 도의원이, 종헌관으로 김종환 영암산악협회장이 참여해 봉헌했다.
이후 기념식은 내빈소개, 국민의례, 월출대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으며 영암군산림조합 김재성 조합장이 월출대상을 수상해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기념식 이후에는 오찬 및 다과 시간을 가졌다.
김종환 산악협회장은 “올해부터 이 바우제를 영암군 산악협회에서 주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제41회 영암 군민의 날 행사도 무사히 잘 치러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보통 바우제를 산악인들만의 제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바우제는 우리 지역의 안녕을 기원하는 지역민 모두를 위한 제례임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