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원이 2016 새해 첫 향토작가초대전에 비운의 천재화가 오영일 작가를 초대한다고 했다. 1946년 영암에서 태어난 오영일 작가는 1980년에 미술계에 주목을 받으며 언론사 및 미술관 등의 초대전에 소개됐었다.
그의 작품은 한국화와 서양화, 추상화, 사실화 등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역에서 작품을 선보여 스타일에서 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그린 작품이라고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김한남 영암문화원장은 “우리 고장 출신의 재능 있는 화가를 다시 발굴한다는 심정으로 오 작가를 초대했다”며 “오는 27일 오후 2시에 시작되는 초대전 개막식에 고향 선후배가 참석하여 오 화백의 재기에 박수를 보내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7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부채춤, 한량무, 판소리 등 작은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