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하정웅미술관은 제12회 하정웅컬렉션 ‘영혼의 통로 The Face’전을 개최한다.
오는 26일 오후 4시에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 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하정웅 홍보대사가 영암군에 기증한 미술품과 미술자료 총3700여점중 화가의 성찰을 담은 초상화, 다양한 인물의 개성과 감정이 드러나는 자화상,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을 그린 인물 캐리커처, 그리고 신과 정령을 구상화한 미술공예 가면 등 123점을 공개할 예정이다.
주요 작품으로 20세기 초 피카소와 교류했던 마리로랑생, 천경자, 이만익, 최영림, 벤 샨, 조르주 루오, 헨리밀러, 전화황, 손아유, 유기송, 김을, 이강일, 무나카타 시코, 다카야마 타츠오, 이근표의 작품이 출품된다.
주제별로는 자화상과 여인상, 가족도, 부부상, 종교화가 있으며 인간의 희노애락과 사회풍자, 오곡풍년, 장수의 축복, 가문과 자손번영, 원령 등을 달래는 각 문화권의 탈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하정웅미술관 관계자는 “2016 특별기획 제12회 ‘영혼의 통로 The Face’전을 통해 작가 특유의 방식으로 그려지고 새겨진 작품을 비교 감상할 수 있게 구성했다”며 “예술은 우리의 기술, 지식, 교육보다 더 위대하며 더 깊은 원천에서 솟아난다는 것을 한번 느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전에 대한 문의는 영암하정웅미술관(061-470-6842, 6846)으로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또, 내년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인문예술학강좌와 다양한 예술체험활동을 발굴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기획전으로 지역작가 추모전 이강하, 신영복 추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