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로컬푸드 사회적협동조합(이하 조합)이 지난 29일 군민회관 2층에서 조합원 및 이사,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회 의장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보고에 이어 2015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의 건과 2016년 사업계획과 예산계획의 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삼행 감사는 감사보고에서 “기찬장터 위탁운영 무산에 따라 사업추진이 차질이 발생하여 사업량이 계획량보다 미진했으며, 유일한 초기자본인 출자금으로 사업을 전개하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외부지원금이 잘 도달하여 적자운영폭을 감소시켰다”고 보고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판매량 증가로 새로운 활로 모색이 가능했으며, 신규사업 확대(도시권 직거래장터 개장 등)와 사회적 기업 인증에 필요한 주민 소득증대사업과 지역사회 복지증진사업, 조합원 교육 등 사업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2016년 주요 사업계획으로는 ‘로컬푸드 생산·가공·유통·판매’, ‘꾸러미 사업 및 공공급식 사업 확대 추진’, ‘쇼핑몰 운영 밀 로컬푸드 소셜사업단 구축’ 등을 확정했으며 기타사업으로 ‘생산자 조합원 네트워크화 및 조합원 교육’, ‘협동조합 간 연대사업’ 등을 의결했다.
박충남 조합장은 “우리 조합의 힘은 조합원 한 분, 한 분 모여서 나온다”며 “한 분, 한 분의 힘이 커다란 힘으로 뭉쳐져서 군민의 먹거리와 조합원의 생업에 비전 있는 농업으로 발전할 것이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협동조합은 발전해야 되고 발전 할 것이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협동조합이 성공하는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조합원 여러분들이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예정에 없이 방문한 전동평 군수는 “지금까지 사업적 기업에 대해 군수로서 최선을 다하지 못해서 미안하다. 통렬히 반성한다”며 “영암의 농민단체·농협·사회적협동조합이 가지는 장점을 융복합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만들어 예산지원과 행정지원을 만들어가야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