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세시풍속경연대회가 지난 9일 마한문화공원에서 열려 군민, 전동평 군수, 이하남 군의장,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암문화원의 주최로 열린 이날 대회는 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개막선언과 인사말, 선수선서로 이어졌으며 액을 막아주기를 기원하는 달집태우기에 이어 풍속경연대회로 이어졌다.
선수단 대표들은 규칙준수와 함께 고유풍습 선양, 이웃 지역민과 친목도모를 위해 노력할 것을 선서하였으며, 대회에 참석한 마을 대표들은 줄넘기,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 닭싸움, 윷놀이 총 6개 종목 경기에 참가했다.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대회장 주변에서는 부대행사로 시종면발전협의회에서 세시풍속 음식을 나눠주었으며 초청가수 이애란씨는 ‘100세 인생’을 불러 참가자들의 흥을 돋구었다. 이외에도 시종면악취추방대책위에서는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재판의 재판부에 제출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탄원서를 받기도 했으며 4·13총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각 당의 후보들은 이름을 알리기 위해 명암을 돌리며 분주히 돌아다니기도 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공정선거를 위한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전동평 군수는 “2천년의 역사와 문화, 전통을 간직한 마한문화공원에서 군민의 화합과 발전, 풍년농사를 기원하는 세시풍속경연대회를 갖게 된 것을 6만 군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종합우승에 신북면, 제기차기에 투호에 금정면이, 줄넘기와 윷놀이에 서호면이, 팔씨름과 닭싸움에 신북면이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