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초·중학교 입학생 72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영암영재교육원에서 입학생과 학부모, 지도교사, 학교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도 영암영재교육원 개강식을 개최했다.
영암영재교육원은 과학, 수학, 인문, 융합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문제해결능력 및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적 교과활동 및 프로젝트 학습, 융합교육, 인성함양을 위한 봉사활동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인문분야의 교육과정을 강화했다. 박준희 영암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지난 해 토론으로만 진행됐던 교육과정을 독서토론으로 바꾸어 인문학을 강화했으며, 독서토론과 논술 입학인원도 늘렸다”며 “인문학을 통한 인성교육이 잘 이뤄져 지역의 인재들이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입학한 학생들은 앞으로 1년 동안 다양한 체험활동 및 전남과학축전·전남수학축전 참가, 보성군 천문과학관 견학, 전남 영재교육 창의적 산출물 발표회 등의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내년 2월에 수료식을 갖게 된다.
김신혁 학생(신북중, 1학년)은 “과학실험이나 수학퍼즐, 토론을 경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열심히 하나라도 배워서 전남과학축전에서 우승을 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개강식에서는 지난 해 영암영재교육원의 활동 동영상 감상, 입학허가 선언 및 선서, 지도교사 임명장 수여 및 소개, 2016학년도 영암영재교육원의 운영에 대한 안내가 있었다.
안병창 교육지원청장은 학생들에게 “실력은 학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쳐 나가는 데 필요한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며 “행복한 나의 미래를 위해 각자가 가진 재능을 최대한 발휘하고 꾸준히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학부모들에게도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을 위한 부모의 역할’에 대해 자신의 교육사례를 들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