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태권도를 배워봤거나 한번쯤 배워보고 싶었던 적 있었을 것이다. 태권도를 배우면 심신단련에 큰 도움이 되어 유독 어린 아이들이 많이 배우고자 한다. 특히 태권도는 최근 운동이 부족한 아이들과 성장이 더딘 아이들에게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산림조합 3층에 위치한 한국태권도는 유아 태권도, 전문 태권도 선수 육성 프로그램, 성인 다이어트 등 다양하고 효과적인 운동프로그램으로 많은 성공사례를 내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태권도의 장 설 관장은 조선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실업에서 선수로서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태권도 뿐 만 아니라 여성으로서의 섬세함과 젊은 창의성이 더해져 신체 발달에 관한 운동을 다양하게 가르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특히 장설 관장은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는 자비를 들여 태권도와 관련된 지도자연수를 받으며 전문성을 쌓아가고 있다.
한국태권도만의 장점은 미취학 아동들을 위한 유아반과 취학학령 층인 초·중·고등부를 따로 분리해서 운영한다. 아이들은 9세부터 13세까지 가장 크게 성장하는데 각자의 연령대에 맞는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신체발달에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가령 5~7세의 아이들 혹은 초등 저학년 층의 아이들에게는 무미건조하고 딱딱한 품새와 겨루기 위주의 수업이 아닌 음악 또는 놀이를 통한 재미있고 신나는 수업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돋아준다. 아이들이 놀며 즐기는 동안 기본적인 품새와 겨루기 등은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아이들의 몸에 베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장 관장의 도장 경영방침이다.
여기에 매주 수업이 없는 주말에도 아이들이 태권도와 친해질 수 있도록 다소 생뚱(?)맞을 수도 있지만 영화 관람이나 실내놀이터를 찾아가는 체험학습의 기회를 가짐으로서 단순히 태권도를 배우는 공간이 아닌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는 친숙한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렇다고 태권도의 본질을 잃고 아이들의 즐거움만 생각하는 놀이체육 위주의 도장이라고 오해하면 큰 오산이다. 한국태권도장에서는 최근 초·중학생 15명으로 구성된 태권도시범단을 운영을 시작했다. 시범단 운영은 아이들의 자신감과 목표감을 심어주고 싶은 장 단장의 또 다른 시도이자 정통의 태권도의 재미와 즐거움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도전이었다. 유단자들로 구성된 시범단은 매 주 2회씩 장 관장의 특별지도 아래 실력을 키워왔고 이번 왕인문화축제에서 태권도시범에 나설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아가고 있다. 또 수련생 중 몇 몇은 태권도를 인생의 목표로 삼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자랑할 만큼 지도력에서도 학부모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또한 한국태권도에서는 학부모들의 걱정을 최소화하기 위해 하차 시 지도진의 지시 없이 미리 일어나지 않도록 교육하며 수련생만 내려놓고 차가 바로 출발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장 설 관장은 “태권도는 우리나라 대표하는 무술이자 스포츠로 태권도를 하고 자녀가 성격, 인성, 태도 등 다양한 면에서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며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많은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단순히 체육의 연장선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거름이자 비료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