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개인이 운영하는 영세 농산물 보관창고 등 방범 시설이 취약한 농가들을 위해 영암경찰서와 영암농협이 손을 맞잡았다.
영암경찰에 따르면 영암경찰서(서장 강칠원)와 영암농협(조합장 박도상)이 협업을 통해 예산 50만원을 통해 비교적 보안이 허술한 개인 농가 농산물 보관창고에 가격이 저렴하고 설치도 간편한 적외선 경보기 50여대를 설치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적외선 경보기는 절도범이 침입하면 센서가 작동하여 약 105dB(자동차 경적소리 정도)의 소리가 울려 절도범이 현장에서 도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가격에 대비하여 범죄 예방 효과가 굉장히 우수하다.
적외선 경보기를 설치받은 정정선씨는 “적외선 경보기를 시험작동해 보았는데 생각보다 소리가 너무 커 깜짝 놀랐다”며 “범인이 침입하더라고 바로 범인을 잡을 수 있을 것 같고 영암경찰서와 농협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암경찰서 오삼택 생활안전교통과장은 “지난해부터 영암군청과 협업, 개인 영세 농산물 보관창고에 100여대의 적외선 경보기를 보급했다”며 “앞으로도 기관 및 민간과 협업하여 농산물 절도 예방을 위해 ‘적외선 경보기’를 개인 농가에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