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의 미래이자 꿈나무인 지역 공립유치원 원생들의 해맑은 눈망울과 함박미소를 함께 볼 수 있는 제 13회 공립유치원 연합운동회가 열렸다.
지난달 31일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지역 내 14개 공립유치원 원생과 학부모, 교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운동회는 어울림 열린마당과 어울림 체험마당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진행된 어울림 열린마당에서는 개인 50m달리기를 시작으로 학부모와 유아가 함께 힘을 모아 경기에 참여한 지구를 옮겨라, 산 넘고 물 건너, 소시지 달리기, 색판 뒤집기, 날아라 한마음 보트, 풍선기둥 만들기, 줄다리기 등 다양한 운동 경기 프로그램이 펼쳐져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구르고 뛰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잠깐의 점심시간과 휴식시간이 끝난 후에는 어울림 체험마당이 진행돼 인형극 관람, 로보티즈, 빛 퍼포먼스 공연, 에어 바운스 등 놀이문화시설 체험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영암소방서에서 직접 학부모와 함께하는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돼 위급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행동요령에 대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울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제공됐다.
안병창 교육장은 “자녀교육에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여해준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며 오늘의 연합 운동회를 통해 유아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신나는 운동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유아들의 바른 성장을 돕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