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을 보며 “우리아이도 한번…”이라는 고민을 해본 부모님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자녀를 키우는 것에 대한 고민은 부모에게는 당연하고 일반적이지만 이에 대한 해답은 마땅히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자녀들과의 관계에 있어 고민이 있는 분이라면 삼호읍 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를 찾길 추천한다.

원민우 아청소년발달센터는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도시권에서나 있을 법한 지역사회 발달장애아동 정신보건기관이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라는 상호에서 알수 있 듯이 이곳에서 1년째 다양한 성향의 아이들과 많은 부모님들을 만나 상담하고 치료를 해온 원민우 원장은 이곳을 찾는 상담자들에게 검증된 치료법과 교육방법등으로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원민우 센터장은 “머리가 똑똑한 치료사보다는 마음이 따뜻한 치료사가 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다. 심리치료라는 분야 자체가 마음과 마음을 교감하는 행위가 전제가 되어야 하는 탓에 일상적인 병원에서 검사와 진단을 내리고 처방하는 머리로 자신의 지식을 전달하는 일회적인 만남보다는 조금 더 깊이 있게 만남을 갖고 정보를 수집하면서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하려는 일종의 자기 자신에 대한 다짐이자 목표이다.
사실 원 원장의 이력은 화려하다. 언어재활사 1급, 심리상담사 1급, 미술심리치료사 2급 등 치료분야, 심리상담, 특수교육에 대한 자격증만 27개 이른다. 여기에 현재 세한대학교 언어치료청각학과 겸임교수이자 원광디지털 대학교 언어치료학과 임상지도교수 등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정도로 눈 코 뜰새 없이 바쁘다.
여기에 삼호고, 삼호중앙초, 영암군지역아동센터 연합회 발표회, 목포 크리스마스 축제, 차상위계층 아동 수술비용 모금 등 다양한 강연이나 재능기부 공연에도 빠짐없이 다닐 정도로 지역사회의 소외된 계층의 아이들에게 필요한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의 교육프로그램은 다양하다. 언어치료와 놀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해당 분야에 유능한 전문가들을 포진시켜 다양하고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 코칭에 중점을 많이 두는 편이다. 아이에게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존재는 다름아닌 부모이기 때문이다. 또 모든 부모가 좋은 부모가 되기 원하지만 이를 위한 학습을 하는 경우는 드물다. 여기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이의 성향과 다르다거나 훈육방법을 잘 모르는 경우, 혹은 훈육방법에 대한 정보는 많지만 잘 적용이 되지 않는 경우 등이다.
또 최근 아동·청소년기의 정신건강 문제인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스트레스, 자살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는 다양한 검사 프로그램과 치료 프로그램 통해 맞춤형으로 접근한다. 언어, 놀이, 미술, 감각통합, 뉴로피드백, 사회성그룹치료 등 아이들의 심리를 알아볼 수 있는 모든 치료프로그램을 통해 진단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내린다.
원 원장은 “대개 부모님들은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놀이동산을 가면 아이들이 행복해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것은 착각입니다”며 “물론 단기적으로는 아이들이 선물을 상당히 좋아하기는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아이들은 이를 ‘보상받았다’고 생각하지 부모와 정서적 교류를 통한 결실이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고 말했다.
즉, 이와 같이 아이와 부모의 관점차이에서 오는 문제들로 인해 성인에 비해 인지, 감정발달이 미숙한 아이들은 감정기복이 심하거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는 등의 증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원 원장은 “원민우 아동청소년발달센터는 아직 단단하지 않아 주변환경에서 쉽게 영향을 받고 쉽게 상처를 받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곳으로 뭔가 큰 문제가 있거나 잘못된 아이들을 교정하는 곳이 아닙니다”며 “그동안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면서 배우고 나름대로 연구하고 분석한 저의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라도 가겠습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