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주민들을 위해 덕진면에 다리를 세운 덕진여사의 숭고한 공덕을 기리는 덕진여사 추모제가 봉행됐다.
지난 9일 덕진면 덕진제각에서 김양수 부군수와 우승희 도의원, 박영배 군의원, 박찬종 의원 등 지역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덕진여사의 덕망을 기림과 동시에 지역화합과 안녕을 기원했다.
대석교창주 덕진공덕보존회(회장 정도섭)의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조방현 덕진면장이 초헌관, 아헌관에 최병, 종헌관에 정도섭 보존회장이 제관을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정도섭 회장와 김양수 부군수가 통일신라 때 영암천을 건너는 행인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 재산을 모아 대석교를 만들어준 덕진여사의 숭고한 공덕을 추모하는 추모사를 낭독했다.
정도섭 회장은 “덕진여사는 예와 덕의 고장 덕진면의 대표적인 인물로 신라시대 덕진교를 만들어 자기를 희생하고 남에게 베풀며 살아가신 분이다”며 “그분의 삶이 우리들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분의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계승·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