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영암교육지원청이 초등학생들에게 흡연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약물(흡연) 오·남용 예방  인형극인 ‘백설공주와 뻐끔뻐금 왕비’ 공연을 가졌다.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 열린 이번 행사는 오전에는 독천초 체육관에서 독천초, 장천초, 학산초, 미암초, 서창초 학생 140명을 대상으로, 오후에는 신북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신북초, 덕진초, 금정초등학교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공연됐다.
이 인형극은 아름다운 연주곡과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작품으로 감동과 흥미, 예술성을 갖추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백설공주를 패러디해 최고의 미녀를 꿈꾸는 새왕비가 백설 공주에게 흡연을 강요하여 마지못해 담배를 배운 백설공주에게 일어나는 흡연의 심각성을 그렸다. 학생들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함으로써, 학생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인형극에 집중하는 적극적인 관람 태도를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흡연의 유해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담배에 대한 호기심과 유혹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고 물리치는 법을 쉽게 알려줘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었다”며 “어린이들이 흡연의 유해성을 확고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