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는 지난 1일 상생하고 ‘공감의회·희망의회·청렴의회’의 실현을 목표로 제9대 의회 시작을 알리는 개원식을 본회의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영암군의회 강찬원 의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제9대 영암군의회가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 속에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먼저 저를 비롯한 동료의원들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로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영암군 발전과 군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우선 밝혔다.

이어 “제9대 영암군의회는 선배의원님들의 각고의 노력과 헌신을 통해 다져놓은 지방자치 정착이라는 토대 위에 서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뜻에 따라 군정이 이루어지고 평가되는 진정한 주민자치시대를 확립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그는 “주민의 권익신장과 복리증진은 우리 의회가 존재하는 명확한 이유다. 우리 의원들은 의정활동의 목표와 사명으로 삼아야할 것이다”며 “이를 위해서는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훌륭한 능력과 다양한 경력을 가진 우리 동료의원님들간의 내부화합과 결속에 앞장설 것이며, 지역간 또, 계층간 대립과 갈등을 극복하고 단결된 하나의 힘으로 결집시켜 영암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군은 코로나로 인한 지역경기침체, 농촌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속적인 쌀 값하락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의미에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보여준 유권자들의 선택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농촌회생을 열망하는 군민들의 뜻이 담겨있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난제를 타개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지혜와 힘을 하나로 모아 군민에게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집행부와 의회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우리의 고민이 깊어질수록 6만 군민의 행복과 영암군의 밝은 미래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 의장은 의정방향을 밝히면서 “첫째,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겠다. 우리 의원은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는 군민의 대변자이다”며 “직접 찾아가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하여 다양한 지역민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의견이 군정에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항상 군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또한, “둘째, 소통하고 화합하며 책임 있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민선 8기의 군정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는 최대한 협력할 것이다. 그러나 시시비비를 엄정하게 가려서 무엇이 군민을 위한 것이며 무엇이 영암군 발전을 위한 것인지를 꼼꼼히 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셋째, 군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가겠다. 군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소모적인 논쟁을 지양하고 군정발전의 현안문제에 있어서는 집행부와 함께 고민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군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