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연일 천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영암군이 대민업무가 많은 읍·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보호에 나섰다. 앞으로 근무지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영암군 산하 민원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주 2회에 걸친 신속한 항원검사가 이뤄진다.

이번 조치는 직원과 주민의 상호접촉을 통한 감염을 최소화하고, 직원 격리 시 업무 공백으로 인한 주민 불편 등을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장을 비롯한 대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할 것을 결정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특성상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디서든 감염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다”며 “반드시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KF94 등급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타지역 주민과 접촉을 하였거나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단검사를 실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군민들에게 방역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