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오는 13일 일요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달 9일 실시되는 20대 대선은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 후보자등록을 시작으로, 15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공식 선거운동, 오는 23일 재외국민투표가 시작되는 것을 비롯해, 다음달 4일과 5일 사전투표, 3월 9일 본 투표와 개표까지 20대 대선 일정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10일 현재 20대 대선에 등록한 예비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전 경기도지사), 국민의힘 오승철(전 20대 국회의원선거 부산진구갑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전 검찰총장), 정의당 심상정(전 정의당 대표), 국민의당 강성현(전 17대 대선 예비후보), 국민의당 안철수(전 19대·20대 국회의원), 기본소득당 오준호(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운영위원), 국가혁명당 허경영(전 15대·17대 대통령선거 후보), 국민참여신당 김유찬(한국의정발전연구소 대표), 국민혁명당 고영일(가을햇살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새누리당 옥은호(전 클린선거시민행동 공동대표), 새로운물결 김동연(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리공화당 조원진(우리공화당 당대표), 진보당 김재연(전 19대 국회의원), 한류연합당 김민찬(월드마스터위원회 위원장), 혁명21 황장수(혁명21 당대표), 무소속 김기천(김기천가정의학과의원 원장), 최대집(자유개척청년단 대표), 양성기(전 현대엘리베이터 연구소 대리), 이원식(전 국방부 방위사업청 사무관), 김경재(전 15대·16대 국회의원), 이건개(전 15대 국회의원),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이재원(주식회사 삼마 대표), 김대한(전 20대 국회의원선거 종로구 후보), 이백윤(전 금속노조 동희오토사내하청지회장) 등 총 26명(순서는 전국통일기호 부여 정당 소속→그 밖의 정당 소속(정당명 가나다 순)→무소속 순이며, 동일 정당 소속 또는 무소속은 등록일자별 성명의 가나다순)이다. <예비후보자 명부=3면>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영암읍 남풍리, 국민의힘은 영암읍 서남리, 정의당은 삼호읍 용앙리에 정당선거사무소를 설치하는 등 주요 정당들이 영암지역에 정당선거사무소를 설치하며 본격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15일 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18일~20일 사이 선거벽보가 게첨되며, 후보자들의 선거공약이 담긴 선거공보물과 투표안내문이 이달 말쯤 각 가정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 본격 선거 일정 시작에 앞서 지난 9일부터 선거인명부가 작성됨에 따라, 2월 10일 이후 주민등록을 이전한 선거권자는 2월 9일 기준의 주민등록지에서 투표해야만 한다. 다음달 9일 있을 본 투표일에 이전 주민등록 투표소를 방문할 수 없는 경우는 사전투표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사전투표는 다음달 4일과 5일에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실시되며, 주민등록 등재 지역과 상관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 모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 가능하다. 2월 10일 이후 주민등록지를 이전한 선거권자, 직장인 등 3월 9일에 투표가 어려운 사람은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면 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20대 대선에 최대한 투표권을 보장한다는 방침이지만, 코로나19 확진자의 경우 격리해제 기준에 따라 투표가능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까지 확진자는 거소투표 신청을 통해 거소투표가 가능하나, 이후 확진자의 경우는 다음달 9일 이전 격리가 해제된 경우만 투표 참여가 가능하다.

또 자가격리자는 외출을 허용하되 별도의 임시투표소를 설치, 전담인력의 직접 안내를 통해 투표할 방침이며 안정적인 방안도 추가 협의하고 있다.

한편, 6월 1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의 일정도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1일 시도지사와 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오는 18일부터는 도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군수·군의원 입후보 예정자의 예비후보 등록은 3월 20일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