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가격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 촉구 영암군 공동행동에 이어 농민들은 결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영암군쌀생산자협회, 한국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영암군농민회는 통합 이사회를 앞두고 2021년 벼 수매 사후정산제 최종가격 결정에 농민들의 의견이 반영되어야한다며 이를 위해 통합RPC 이사회와 농민단체 대표 간담회를 제안함과 동시에 농민단체 의견서를 제출했다.
 
협조문과 제출한 ‘2021년 벼 수매 사후정산제 최종가격 결정’에 농민들의 의견서 내용은 수확기 공급과잉에 따른 정부의 시장격리조치를 요구하는 농민단체, 농협, 국회, 지자체 기관들의 성명서, 촉구 집회가 계속되고 있지만 공급과잉에 따른 쌀 시장격리가 되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벼 시장 가격은 생산원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고 거래도 이루어지지 않아 벼를 보관하는 농민과 농협 모두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라고 했다. 

또한, 양곡관리법에는 생산량 기준 3% 초과, 쌀 가격 기준 5%이하로 떨어지면 시장격리하게 되어있다. 물론 지금도 요건이 충족되었음에도 여러 이유를 가지고 미루고 있지만, 물가지표인 쌀 가격마저 떨어질 것이고 시장격리는 진행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올해 농협의 재정 상황, 내년 벼 가격의 추이, 출하 농민들의 상황과 요구를 반영해야 할 것이고 천원 더 올리고 내리고 하는 협상에서 벗어나 합리적 결정을 할 수 있는 기구와 방식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에 따라 나락 가격 결정위원회에서 통계지표를 비롯한 여러 가지 고려 사안들과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논의 한다면 적정한 결정이 이뤄질 것이다. 라며 의견을 전했다.

한편, 국민청원 게시판에 양곡관리법에 근거한 쌀 수급안정을 위한 ‘정부매입(시장격리)’의 조속한 시행을 청원하는 글이 올라왔다. 전국의 쌀 생산 농업인의 소득안정을 위한 ‘2021년산 쌀 공급과잉물량 정부매입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 농업인에게 아직 벼가 남아있을 시기인 12월말 이전, 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