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초등학교 지난달 29일 ‘빛나는 우리, 꿈을 펼쳐라’라는 주제로 호산골 예술제를 열었다. 이 문구는 전교다모임에서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더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3단계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학부모 50명을 초대하여 직접 관람할 수 있게 했으며, 유튜브 실시간 생중계로 직접 관람이 어려운 학부모들도 볼 수 있게 했다. 3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장구율동을 시작으로 연극, 발레, 댄스, 태권도, 컵타 등 방과후시간에 배운 특기와 학급특색을 살린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영암은 가야금 산조의 본향으로 신북초등학교는 꾸준히 가야금 지도에 힘써왔다. 처음 가야금을 배운 학생들의 민요를 곁들인 아기자기한 연주와 오랜시간 가야금을 배운 학생들의 수준 높은 연주가 한데 어우러져 관객들로 하여금 큰 박수를 받았다. 부속행사로 경품추첨이 이뤄졌으며 경품 중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이 직접 키워 수확한 고구마가 학생 및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예술제를 빛내준 학생들은 “그 동안 친구들과 연습했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고 이렇게 공연을 하고 나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헌주 교장은 “학생들의 넘치는 끼와 흥에 감탄했고 이번 예술제를 통해 학생들 모두 빛났던것 같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각자의 재능을 찾고 꿈에 한발 다가갈 수 있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