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고등학교 ‘또래상담부’에서 고민 상담 캠페인을 진행했다. 

wee 클래스에서 주최해 진행된 이 캠페인은 많은 학생들이 가질 만한 고민 몇 개를 골라, 그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학생들이 포스트잇에 적어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wee 클래스는 주로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면서 말 못 할 고민에 대한 상담이나 진로에 대한 상담 등 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힘이 되어 주는 곳이다. 이런 wee 클래스의 동아리 부서인 ‘또래상담부’는 말 그대로 학생들이 학생들의 고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동아리로 학생들의 스트레스, 고민을 줄여주기 위해 여러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이 열린 당일, 학생들은 wee 클래스에 방문해 적혀 있는 고민들을 읽었다. 제시된 고민들은 ‘학업 스트레스 해소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피부가 안 좋아져서 자신감이 없어요’, ‘인간관계가 너무 버거울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는 주제였다. 고민들을 읽어 본 많은 학생들은 포스트잇에 각자 신중히 답변을 써냈다. 흔히 한 번쯤은 해봤을 만한 고민들이었기에 많은 학생들이 고민에 대해 공감하며 신중하게 답변을 적을 수 있었다. 

한 학생은 “고민들을 읽고 해결 방법을 적어 붙이면서 다른 친구들이 써놓은 해결 방법들도 함께 읽게 되었고, 저 또한 고민 해결이 되기도 했으며 더 좋은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라고 말하며 고민을 해결해 주면서도 자신의 고민 또한 해결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캠페인은 많은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서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캠페인을 참여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어주었다. 캠페인을 마치고 또래상담 부원들은 고민에 대한 해결 방안을 열심히 적어준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찾아가 작은 쪽지와 간식을 건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고민을 들어줄 기회도, 말할 기회도 흔치 않은 학생들에게 삼호고등학교 wee 클래스에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에게 고민을 들어주었다는 기쁨과 보람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두려워 미처 말하지 못했을 고민들에 대한 해결 방법을 주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