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영암교육협력센터 중간지원조직 조성 방안 모색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를 위하여 영암군의회, 영암군청 등 지자체 관계자 및 초·중학교 교원과 학부모 마을학교 활동가 등 교육공동체 주체별 대표 49명으로 참석을 제한했으나, 포럼이 진행된 시청각실은 중간지원조직 구축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기로 가득 찼다.

김성애 교육장은 인사말에서 “영암은 내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에 발맞추어 삶을 위한 교육,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민주시민을 기르는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암군청과 연대하고 모든 지역주민들의 역량을 모으는 교육거버넌스 플랫폼 구축의 꿈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로써 포럼을 개최하게 되었다”며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리고 영암군의회 노영미 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영암교육협력센터 구축은 인구소멸로 인한 미래 세대 부재를 막고 지역이 함께 성장하기 위한 실효적인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교육으로 돌아오는 영암’의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교육공동체 중간지원조직 포럼은 공주대학교 양병찬 교수의 기조강연 ‘학교와 지역을 넘나드는 마을교육생태계’에 이어 순천시청 평생교육팀 신원섭 주무관과 구례교육지원청 송영수 장학사의 순천과 구례에서의 민관학 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사례 발표로 진행되었다. 패널과 함께하는 토론은 학산초 정공순 교장이 좌장을 맡았고 지정토론자로 학산가온누리 마을학교 설지혜 대표와 영암교육지원청 김인수 장학사가 자리를 함께하여 지역성을 반영한 교육자치 생태계와 지역교육력 회복 비전에 대하여 영암의 목소리를 더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해 ‘영암군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에 이어 교육협력센터 구축의 로드맵을 구상하고 지난봄부터 수차례에 걸쳐 영암군과 실무협의회를 실시했으며 중간지원조직 추진위원회 구성, 마을교육 네트워크 협의회 정례화 등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의견과 방안들을 기반으로 모든 교육 주체가 함께 참여, 연대, 협력하는 교육플랫폼으로써 중간지원조직을 구축하여 ‘삶과 배움이 하나가 되는 상생누리 마을방과후학교’와 ‘교육공동체 네트워크 어울모임’ 등 영암교육 행복시대를 열어갈 교육 의제 발굴 및 행정 구현을 위한 힘찬 전진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