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 삼호지구대는 지난달 28일 삼호읍 외국인 밀집지역 범죄 발생 예방과 신속한 사건 해결을 위해 관내 원룸 대표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룸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삼호지역 관내에는 현대삼호중공업·대불공단을 중심으로 약 7천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밀집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절도·마약 등 외국인 범죄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삼호지구대는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해 12월 관내 외국인 밀집지역 원룸 대표들을 대상으로 서포터즈(총 20명)를 구성, 매 분기별 간담회를 개최해 증가 추세인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간담회에 참여한 한 서포터즈는 “원룸 내 외국인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해 외국인 서포터즈 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외국인 범죄 예방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호지구대장은 “원룸 대표들의 외국인 범죄 예방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면서 “원룸을 중심으로 외국인들의 최근 활동사항 및 범죄 예방을 위해 경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삼호지구대는 외국인 범죄 예방 및 신속한 민원해결을 위해 ‘7개 국어 외국인 소통보드’를 제작, 활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 경찰기관으로 확대해 외국인 업무에 활용토록 기여하는 등 지역특성에 맞는 치안시책을 적극 발굴 시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