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은 지난해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대기질을 개선하고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지역을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하여 관리하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이 작년 4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영암군은 미세먼지농도가 심한 상위 30％ 이내에 해당되어 인근 목포시, 나주시와 함께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영암군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각종 환경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군민들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81억8백만원의 예산을 편성, 지원하고 있다.

이는 작년보다 36억7천7백만원이 증액된 금액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저녹스보일러 및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보급사업에 70대 1천7백만원 지원 ▲노후된 5등급 경유차량 조기폐차에 1,100대 17억6천만원 지원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에 500대 19억원 지원 ▲매연저감장치건설기계 엔진교체에 20대 3억3천만원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기 위해 전기 자동차(승용·화물·이륜) 보급에 148대 22억8천1백만원 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지원에 10대 7천만원 지원 ▲LPG화물차 신차구입에 80대 3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 15개소에 8억1천만원 ▲주유소 유증기회수 설비 설치사업 17개소에 1억3천4백만원을 해당 사업장에 지원 추진하고 있다.

영암군 관계자는 “올해 군민의 건강보호와 대기관리권역 대기질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영암군 대기환경관리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대기오염도의 현황 및 대기오염물질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일반환경을 조사한 후 향후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