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포면은 지난 4일 군청 투자경제과 및 홍보체육과와 도포면사무소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학리 고추 재배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을 도왔다.

이날 일손돕기에 나선 직원들은 8천900㎡의 고추밭에서 지주대 설치 및 그물망 씌워서 묶기 등의 작업을 도왔다.

최근 영농철을 맞은 농촌은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국인 근로자의 수급까지 원활하지 못한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공직자들이 직접 농가를 찾아가 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영암 지역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고추 재배농가주는 “일손이 부족해 마음이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직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마음고생을 한시름 덜게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황태용 면장은 “코로나19로 일손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게 일손돕기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손이 필요한 농가가 있으면 적극 지원하며,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현장의 목소리를 항상 귀담아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