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은 지난 20일  무농약 차조 재배농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자협의회 구성 및 재배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50명 이하로 이뤄졌으며, 김기천 영암군의원, 영암군청 친환경농업과 신용현 과장, 학산면사무소 김명선 면장 등이 참석해 무농약 차조 생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서영암농협은 2011년 일반 차조 계약재배를 시작으로 2015년 무농약 차조를 계약재배 했으며, 전국 친환경 차조 생산량의 30％를 차지할 만큼 많은 비중을 차지했었다. 

현재는 이상기온과 재배의 어려움으로 2019년 60명에 달하던 차조 인증농가는 2020년 11농가로 감소한 상태다.

교육은 학산·미암농업인 상담소의 김용순 소장이 차조 생산기술 관련 내용으로 강의했으며, 파종량, 재식간격에 따른 수확량 등 실제 데이터를 중심으로 교육하여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교육 후 차조생산자협의회가 구성됐으며, 임원으로 회장 최휴제, 부회장 김삼석, 양철수, 감사 김장석, 박순금조합원이 선출됐다.

김원식 조합장은 “전형적인 미맥위주의 단순농업을 탈피하고자 다양한 대체작물을 육성하고 있으며, 그중 무농약 차조를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며 “서영암농협의 무농약 차조의 명성을 회복하고자 생산자협의회를 구성하고, 행정과 연계하여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무농약 차조 재배를 더욱 확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